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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이론

[풍수와 이론] 음양이론으로 이해하는 풍수지리

by 풍수와 부동산 2023. 9. 3.

목차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한의학과 마찬가지로 풍수지리는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발전된 학문이다. 우리 신체에서도 음과 양의 조화를 중시하는 것과 같이, 양택풍수는 환경, 위치, 집 및 사람과의 조화를 보는 게 바로 풍수지리이다. 음과 양의 조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극(太極)으로 시작

    태극은 우리나라의 사상적 배경을 상징하는 전통문양이다. 우리 민족의 주권과 정신을 대표하는 문양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태극기에 있는 태극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태극문양은 선사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음양의 조화를 예로부터 중시하였다.

     

    태극에 대한 해석은 시대와 학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큰 태(太)와 다할 극(極)으로 '최초의 것'이라고 해석된다. 태초에 우주가 생겨날 때에 음과 양으로 나눠져 있고, 세상은 음과 양의 조화로 존재한다고 한다. 양태극 도형은 음과 양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생명이 탄생되고 세상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양은 외부로 퍼져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음은 반대로 당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서로가 균형을 이루어야 완벽한 하나의 원을 만들어 두 질서가 서로 갈등하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음과 양은 자연질서를 형성하고 서로 상호보완을 해야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풍수가 논리적 체계를 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음과 양의 조화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음양사상

    풍수지리에서 가장 많이 듣고 접하는 말이 음과 양이다. 여기 지역은 음기가 많고 여기는 양기가 어쩌고 저쩌고를 많이 보고 들었을 것이다. 음과 양은 각각 무엇이고 어떤 게 구분하는 것인가?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게 바로 음양의 사상이다. 사상은 기본적으로 네 가지 형상을 의미하고 한의학 용어로 알려진 태음, 태양, 소음 및 소양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이는 음과 양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네 가지 방위이다. 태음과 소음은 음에 해당되고 태양과 소양은 양에 해당된다. 음양의 사상은 단순히 사람의 체질만 구분하는 형체가 아닌 자연과 삶을 포괄하는 광의적 의미이다. 대표적으로 음양의 사상은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음양 사신 방위 계절 오행 시간
    소양 청룡 목[木] 청색 오전
    소음 백호 가을 금[金] 백색 저녁
    태양 주작 여름 화[火] 적색 한낮
    태음 현무 겨울 수[水] 흑색

     

     

    예를 들어서 집을 바로 보는 방향에 있는 산(또는 주삭)이 화(火)의 기운을 뾰족한 봉우리를 하고 있고, 또한 위치가 남쪽에 있다고 한다면 이는 대표적으로 양 기운이 넘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태양인이 양의 기운이 많은 위치에 살고 있다면 음양이 조화롭지 못할 수 있다. 음에 해당하는 소품, 장식품, 배치 또는 인테리어를 통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해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음양오행

    음과 양을 구분하는 사상에서 기준점인 중앙이 추가된 이론이 바로 오행론이다. 그러므로 음양론과 오행론은 연결된 이론이지 하나의 이론은 아니다. 오행은 자연계의 모든 만물을 5개의 큰 종류로 나누는 것이다. 방향에 동서남북이 있고 이를 연결해 주는 중앙이 추가된 것이다. 중앙은 오행으로 땅 토(土)에 해당되고 색상은 노란색 또는 황색이다. 또한 사신인 청룡, 백호, 현무와 주작이 각각의 방향성을 대변하고 역할을 구분하는 기준점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과거 중국에서는 황제의 전용의복 색은 토를 상징하는 황색이고, 이는 중앙과 기준점을 의미하므로 황제만 입을 수 있는 의복이었다.

     

    음양 사신 방위 계절 오행 시간
    소양 청룡 목[木] 청색 오전
    소음 백호 가을 금[金] 백색 저녁
    태양 주작 여름 화[火] 적색
    태음 현무 겨울 수[水] 흑색
    음양조화 기준점 중앙 사계절 토[土) 황색 오후

     

     

    팔괘와 구궁도

    오행론을 기반으로 정리된 체계가 바로 구궁도이다. 풍수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인테리어 배치도나 방향을 볼 때 모두 구궁도를 기반으로 해석한다. 구궁도는 팔괘의 여덟 개 기호체계와 중앙을 포함한 아홉 개의 사각형 모양으로 구분한다. 동서남북 4개의 방향과 중앙은 짝수로 표시하고 4개의 대각선 방향은 홀수로 표시하였다. 각 구역을 1에서 9번으로 각각 표시하였고 어떠한 방향으로 합하여도 15가 나온다. 과거부터 이를 하늘의 뜻이라고 여겼을 뿐만 아니라, 이런 배치와 분포만이 가장 조화롭다고 생각했다. 각 구분된 사각형별로 의미가 있으며 이를 양택풍수에 적용하여 배치하는 데 사용하는 게 바로 구궁도이다.

     

    오늘날 우리가 풍수지리를 볼 때 구궁도를 기반으로 많이 보고 있다. 단순하게 육안으로 지형과 산세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환경과 사람의 조화를 보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풍수를 보다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나의 사주도 알아야 하고, 나의 한의학적인 건강 상태와 환경을 연결하여 보아야 비로써 우리 삶의 음양 조화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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